단풍
선명하게 물드는 단풍에 웅대한 자연이 넘쳐흐르는 도요타시는 가을 나들이에 제격인 곳입니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단풍의 명소 고란케와 벚꽃과 단풍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키자쿠라의 명소 등 도요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단풍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 고란케의 일본 단풍은 약 400년 전 고샤쿠지의 11대 주지인 산에이 오쇼가 이이모리야마라고 불리는 산에서 경을 외우며 심은 것입니다. 고샤쿠지와 연관이 있어 오랫동안 '고샤쿠지의 단풍'이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습니다. 그러나 1930년,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의 모토야마 히코이치 사장이 고샤쿠지의 '고'와 '향' 또는 '아로마'라는 뜻의 '고(香)'와 산뜻한 산 공기라는 뜻의 일본어인 '란(嵐)', 그리고 물이 흐르는 골짜기라는 의미의 '케(渓)'를 붙여 '고란케'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지역의 새로운 지명인 '고란케', 즉 '향긋한 산바람의 골짜기'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많은 사람들은 고란케라는 지명을 들으면, 400년 전에 심은 단풍을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 아이치현 무형 민속문화제로 지정되어 있는 「보우노테 (연무演武)」의 봉납으로 유명한 사나게 축제. 축제의 무대가 되는 곳이 사나게진자(신사)입니다. 사나게진자에 모셔진 신은 大碓命(오오우스노미코토). 오오우스노미코토는 고분시대의 황족 중 한명으로 小碓命(오우스노미코토=야마토다케루노미코토) 의 쌍둥이 형입니다. 오오우스노미코토는 이 지역 개척에 애썼습니다. 사나게산에서 독사에게 물려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나게진자에서는 옛날부터 왼손잡이 낫을 봉납해서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신사의 모셔진 오오우스노미코토가 왼손잡이로 왼손잡이용 낫을 사용해 이 지역을 개척한 것을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